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새 자치분권 시대를 열기 위한 기념 행사를 가졌다.

도의회는 8일 도의회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자치분권의 미래, 경기도의회가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1부 행사인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지방자치는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 지방의회의 역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라며 “경기도의회도 1991년 부활 이후 지방의회로서의 전문성을 확립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전국 최대의 규모의 광역 의회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는 자치분권의 새 정기를 앞두고 있다. 지역이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주민 스스로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새 미래”라며 “경기도의회는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의 가치로 새롭게 시작하는 자치분권의 밝은 미래와 도민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들과 이재강 평화부지사, 김규태 제1부교육감, 박정현 의정회장을 비롯한 역대 의장 등이 축사를 진행했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 부지사는 축사에서 “여러 지역별 특성과 다양한 시대변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자치와 분권을 중심으로 한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 체계가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는데 경기도의회가 선봉에 서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2부에서는 ‘제10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을 갖고 우수의원 및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우수의정대상 수상자는 이영복(의정부2)·이제영(성남7)·정희시(군포2)·김영해(평택3)·최세명(성남8)·김판수(군포4)·서현옥(평택5)·오광덕(광명3)·한미림(비례)·김동철(동두천2)·유광국(여주1)·임성환(부천4)·김봉균(수원5)·박근철(의왕1)·조재훈(오산2)·엄교섭(용인2)·오명근(평택4)·추민규(하남2)·양철민(수원8)·신정현(고양3)·조성환(파주1)·김경근(남양주6)·이진(파주4)·성준모(안산5)·황대호(수원4) 의원이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 발전 유공자로 ▲박순영 해피매탄 봉사단 단장 ▲김옥환 나눔사랑 민들레봉사단 단장 ▲안성천 JC코퍼레이션 부장이 공로를 인정받아 상패를 수여받았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