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질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7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는 43%를 기록해 33%를 기록한 윤 전 총장보다 10%p 앞섰다.
이 지사는 ▲18~29세(32%) ▲30대(43%) ▲40대(66%) ▲50대(46%)에서 앞섰고, 윤 전 총장은 ▲60대(51%) ▲70세 이상(50%)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서울(43%) ▲인천·경기(46%) ▲광주·전라(61%)에서 앞섰고, 윤 전 총장은 ▲대전·세종·충청(43%) ▲ 대구·경북(45%), ▲강원·제주(39%)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는 36%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대권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7%, 윤 전 총장이 21%를 각각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했다.
이 전 대표(14%)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이 뒤를 이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3%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