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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 잡는 경기도청 공무원들

5급 공개경쟁시험제도 도입 지연으로 자체업무에는 소홀

행정자치부의 ‘5급 공개경쟁승진시험’ 시행여부가 계속 미뤄지자 경기도청 직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몇몇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소홀한 채 시험준비 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어 시행여부가 조속히 결정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자부는 정부 및 지방공무원의 인사혁신을 위해 오는 10월 31일 ‘5급 공개경쟁승진시험’을 시행키로 하고 대상과 방법, 시험과 심사의 비율 등에 대해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경쟁시험제도와 관련 제기된 지자체의 ‘권한쟁의심판소송’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여부 결정을 미루고 있어 행자부 역시 어떤 지침도 도에 시달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준비를 계속해야할지 중단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공무원들이 부지기수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건설교통국 모 직원은 “사무관 승진시험을 준비해오고 있지만 현재 시행여부가 불확실해 애만 태우고 있다”며 “시행을 하든 하지 않든 빨리 결론이 내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005년 사업계획 수립, 국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 수감 준비, 예산편성 등 굵직굵직한 업무를 목전에 두고 업무소홀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치행정국 모 직원도 “승진시험의 형평성 문제는 놔두더라도 준비를 해야 할지 아니면 심사로 승진기회를 봐야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사실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시험준비기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탈락확률도 높아져 도청 공무원들의 자질논란도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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