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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인문학] 운동 쉽지 않은 요즘, 바르게 걷기가 중요한 이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야외 활동이 줄고 등록해둔 헬스장이나 요가·필라테스 등 운동시설을 향한 발길도 뜸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확산세가 계속되고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외출이 더욱 어려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걷기에 관심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고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할 수 있다.

 

또 유산소 운동으로서 심장, 혈관, 혈액 등의 순환 기능과 폐, 기관지 등 호흡 기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수준 증가, 체중조절 및 신체의 기초 대사량 향상,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 조정 등에 도움이 된다.

 

실제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7월, 여름아~같이 걷자!’ 챌린지를, 하남시는 25일까지 ‘하루 한 시간, 힐링칠링’ 챌린지를 진행한다.

 

신체활동이 줄어든 시민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챌린지. 각 보건소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며 건강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걷기는 보통 체내의 지방이 운동에 사용되기까지 적어도 15~20분은 지속해야 한다. 옆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산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 등 합병증이 없다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HDL콜레스트롤을 증가시켜 준다. 근력이 확대되고 근육으로부터 신호가 뇌를 활성화해 노화를 예방하고,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단, 걷기도 잘못된 자세가 아닌 올바르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허리나 무릎 통증 등 질병이 있을 때는 삼가하고, 의사와 의논하는 게 안전하다. 가벼운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게 좋다.

 

대한걷기협회에 따르면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등과 허리는 펴서 복부를 당겨 걷는 게 바른 자세이다. 엄지발가락에 중심을 싣고, 발뒤꿈치부터 착지해서 무게 중심을 뒤꿈치부터 발 중심 바깥쪽, 새끼발가락에서 엄지발가락으로 이동하는 게 포인트다.

 

팔은 가볍게 굽히고 옆구리를 스치도록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호흡은 발의 리듬에 맞게 걷는 게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방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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