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방탄소년단, 셀프 빌보드 1위 배턴터치…K팝 전성시대 속 BTS 천하

지난 2018년 드레이크 이후 3년만 기록
퍼미션 투 댄스, 코로나19 속 위로와 활력 전해
뮤직비디오 속 국제 수어 안무… 선한 영향력 눈길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 셀프 배턴터치를 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빌보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차트(7월 24일 자 차트) 순위를 발표하며,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차트 1위 소식을 알렸다.

 

앞서 7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한 ‘버터(butter)’는 이달 9일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는 지난 2018년 드레이크 이후 2곡을 연달아 차트 최상단에 등극시키는 대기록을 달성, 절정의 인기를 또다시 증명함과 동시에 ‘BTS 천하’를 이어갔다.

 

2000년대 보아, 클론 등이 K팝 인기를 범아시아적으로 만들며 닦은 토대 위, BTS가 전 세계를 상대로 K팝을 알리며 그야말로 K팝 전성시대를 만들었다.

 

지난해 9월 1주 차 첫 번째 영어 곡인 ‘다이너마이트’가 처음 정상에 오른 후 10개월 2주 동안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5개 곡을 총 13회 1위에 올려놓았다.

 

 

‘다이너마이트’와 ‘라이브 고스 온’, ‘버터’ 등 3곡을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핫 100 1위에 등극시킨 BTS는 ‘퍼미션 투 댄스’까지 1위로 직행시켰다. 이는 빌보드 62년 역사상 55곡에게만 허락된 기록이다.

 

신곡 ‘퍼미션 투 댄스’는 경쾌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애드 시런(Ed Sheeran)이 작사, 작곡자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데 허락은 필요 없어)”라 노래하며 코로나19 속 위로와 활력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국제 수화 동작을 활용한 안무는 뮤직비디오를 보는 팬들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엄지손가락을 펴고 몸을 긁는 듯한 동작은 ‘즐겁다’를 뜻하며, 손바닥에 다른 손의 두 손가락을 움직이는 동작은 ‘춤추다’, 두 손으로 브이를 만드는 동작은 ‘평화’란 의미를 담고 있어 실제 청각장애를 가진 BTS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멤버 7명이 군중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한다.

 

 

최근 김치 담그기 등 한국 전통문화 전파에도 힘쓰고 있는 BTS의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팝은 특정 선율이 반복돼 한 번만 듣더라도 뇌리에 박힌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즉각적으로 신곡을 홍보하고 있단 점이 두드러진다.

 

또한 화려한 의상과 칼군무 등으로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 나아가 주변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한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버터’의 배턴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며 기쁨을 전했고, 팬들에게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