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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인천지역 건설현장 사망사고 11건 중 6건 대형건설사 현장서 발생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 관리부실이 주 원인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6건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건설사가 시공하고 있는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11건에 달한다.

 

특히 시평 상위 100대 대형건설사의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추락 4건, 협착·맞음 각 1건 등 모두 6건이다.

 

지난 6월 4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항동 현산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건물 옥상에서 샌드위치 판넬을 정리하다 개구부 끝 턱에 걸려 넘어져 10m 아래 7층 바닥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5월 27일 현대건설㈜의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되메우기 작업 중 하부 청소를 하던 B씨가 토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월 27일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검단신도시 AB-4블록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절단·용접을 하던 C씨가 5.8m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에 앞서 2월 10일 DL건설이 공사를 맡은 인천고잔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떨어진 석재에 맞아 D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 2월 8일에는 지에스건설㈜의 주안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사현장에서 항타기 와이어 드럼을 점검하던 E씨가 와이어로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1월 6일에는 양우건설㈜ 마전지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외벽 미장을 위해 이동하던 F씨가 작업발판이 떨어지면서 함께 추락해 사망했다.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 관리부실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 보다 책임있는 현장시공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 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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