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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경선 후보들끼리 경쟁 자제 약속 깨져 아쉬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6일 “후보들끼리 경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깨지고 그런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후보 간 경쟁이 지나치다”는 유림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이 박빙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 간 상처가 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유림 관계자가 “전직 대통령 사면, 장관 임명 건의 등에서 바른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앞으로도)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말을 하라”고 주문하자 이 전 대표는 “이제 누구 눈치를 보겠습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보다 먼저 시작한만큼 먼저 완공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오전 9시 50분께 도산서원을 찾아 사당인 상덕사에서 열린 알묘에 참석했다.

 

알묘는 서원에 모신 선현 위패에 인사를 올리는 전통 의례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2017년 국무총리로서 첫 여름휴가 때 도산서원을 찾았다. 오늘 다시 그 길을 따라왔다”며 안동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서원을 떠나기 전 방명록에는 ‘선조들의 높은 뜻을 늘 새기며 혼을 간직한 나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1858~1932) 생가인 임천각에서 종손 이창수 씨 등을 만나 환담한 뒤 다음 방문지인 대구로 향했다.

 

상덕사 참배를 마친 후 도산서원 마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현 정부에서의 TK 패싱 등 소외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느 지역도 소외되서는 안된다. (전남)지사 때나 국회의원 시설 김관용 경북지사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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