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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현 시장 리턴매치 분위기에 맞서는 野에서는 '너도나도' 예비후보

[2022 지방선거 시장‧구청장‧군수를 향해 뛰는 사람들] 하남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현역 프리미엄 김상호 시장 '재선 도전'
김 시장과 오수봉 전 시장 리턴매치, 최초 연임 의장 방성미 하남시의회 의장 거론
국민의힘… 이현재, 유형욱, 최철규, 윤완채, 김용우 등 5~6명 물망

 

내년 한 해에만 전국 규모 선거가 두 차례 치러진다. 대통령선거 만큼이나 지역 정가에서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뜻을 둔 예비후보군들이 발걸음이 점차 바빠지고 있다.

 

하남시는 10여 년 전 이명박 정부 때 미사보금자리 정책에 힘입어 당시 전국 최대 규모의 그린벨트지역(98.4%)의 개발을 바탕으로 인구 30만 명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현 정부에서도 3기 신도시로 하남교산지구 조성을 진행하고 있어 명실공히 수도권지역 중에서도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차기 하남시장을 선출하는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밀 예비후보군 규모는 1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진영을 보면 김상호(53) 현 하남시장의 재선 도전에 일찌감치 밝힌 오수봉(63) 전 하남시장이 출마 의사로 이뤄질 전‧현 시장의 재대결에 방미숙(55) 현 하남시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상황이다.

 

 

 

김상호 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지를 강력히 다지고 있다. 김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워 시정 운영 경험과 영향력을 토대로 내년 선거 전까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간 3기 신도시 유치, 지하철 3호선‧9호선 유치 및 확정, 최근 3년간 경기도 정책공모사업서 최우수상 2회, 특별조정교부금 220억 원 확보 등은 김 시장의 성과로 꼽힌다.

 

3선 시의원인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민선 7기 전‧후반기 임기를 유지하며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하남시의회 사상 첫 의장을 연임할 정도로 지지기반 폭을 넓혀온 지 오래됐다.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지방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진영 가운데 마지막인 예비후보로 꼽히는 오 전 시장은 김 시장과의 리턴매치를 노리며 설욕을 위한 도전장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10명 넘게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모는 대략 5~6명 정도이다.

 

이현재(72) 전 국회의원과 유형욱(61) 전 경기도의회 의장, 최철규(62) 하남시당협 상임부위원장, 윤완채(59) 전 경기도의회 의원, 김용우(54)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이현재 전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5일 힘겹게 복당이 이뤄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당 직후 언론과 당원들에게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사과문과 본인의 의지는 표명했지만, 내년 지방선거보다는 오는 2024년 총선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하마평이 무성하다.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당 부위원장 당적을 유지하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캠프 상황실장과 당 대표 선거 당시 나경원 캠프 상황실 총괄본부장을 지냈다. 중앙당 인맥을 통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지역 정가 안에서의 활동은 최대한 절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의회 의원을 지낸 최철규 당협 상임부위원장이 지난 달 초 복당 이후 지인들을 통해 활동이 전해지고 있으며, 윤완채 전 도의회 의원과 지역 토박이인 김용우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대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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