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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담쌓은 골목길 우회로 조성’적극행정 추진

 

인천시 중구는 땅주인이 사유지란 이유로 골목길을 막아버리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통행로를 확보하는 우회로 조성공사를 마쳤다.

 

우회로를 조성한 곳은 작년 6월 중구 송월동3가 일원으로 골목길이 막혀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해당 골목길은 개인사유지에 포함됐으나, 수십년간 골목길로 이용해오던 곳으로 토지주와 주민의 다툼 이후 주인이 길을 막아서면서 민원이 촉발됐다.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골목길의 주 이용자는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다. 대부분이 70~80대 어르신으로 길이 막히면서 집을 나서면 한참을 돌아서 가야해서 불편함이 큰 곳이었다. 개인 소유 토지여서 구에서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곳이지만, 중구는 문제해결을 위해 토지주 설득 등 1년여간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중구 관계자는 토지주와의 분쟁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우회로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올해 3월 인근에 위치한 인향야간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학교부지 일부인 인향야간학교와 골목길 사이의 담장을 털어내고 일부공간에 보행로를 조성해 다른 통행로와 연결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우회로 조성을 위한 예산을 편성, 마침내 지난 7월 우회로 조성공사를 완료함으로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했다.

 

인근 주민은 “그동안 이용해오던 골목길이 막혀 한참을 돌아가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우회로를 조성해줘 앞으로 수월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송월동의 우회로 조성공사는 개인이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구가 나서 해결한 적극 행정”이라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밀접 민원에 대해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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