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대동도어㈜가 송도국제도시에 제2공장을 짓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이원재 청장과 임계택 대동도어 대표 등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제2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도어는 자동차 도어 래치(잠금장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기술 연구개발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계약에 따라 외국인투자법인인 대동도어 모회사 하이렉스(HI-LEX)사가 1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연수구 송도동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6003.9㎡ 땅에 올해 중 첨단 전기전자 부품 제조시설을 착공해 오는 2022년까지 건립 후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대동도어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1만7947.4㎡ 땅에 1800만 달러를 투입해 제조, 연구개발 시설(제1공장)을 지난 2017년 6월 말 준공했다.
임계택 대동도어 대표는 “IFEZ의 우수한 인프라, 고급인력 확보 및 세제감면 등에 힘입어 성장했는데 추가 투자를 통해 2공장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공장은 당사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추가 외국인투자 유치는 입주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IFEZ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 등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및 연계기업·연구기관의 유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