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지인과 다투다 결국 살인을 저지른 우즈베키스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20)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다음날 0시 30분쯤 안산 자택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거운 전자제품 옮길 일이 있어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거절해서 다투다가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치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