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연열풍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담배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도가 징수한 담배소비세는 모두 2천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13억원과 비교 11% 증가했다.
수량으로 보면 올 상반기 4억3천800만갑(20개비 기준)으로 전년 동기 4억1천600만갑과 비교해 5% 가량 많이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가 올 상반기 245억원(4천800만갑)으로 가장 많은 담배소비세를 징수했으며 전년 동기 221억원과 비교 10% 늘었다.
안산시는 올해 163억원(3천200만갑)을 징수해 전년 동기 105억원(2천100만갑)과 비교 무려 55%나 증가했다.
이어 부천시가 175억원(3천4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34억원(2천600만갑)보다 30% 늘었으며 평택시가 70억원에서 96억원, 화성시가 67억원에서 81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고양시는 올 상반기 145억원(2천8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72억원(3천300만갑)보다 16% 감소했으며, 하남시가 31억원에서 24억원, 양주시가 38억원에서 35억원으로 집계돼 오히려 담배소비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