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5∼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를 물은 결과 손흥민이 72.8%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5년 연속이다.
손흥민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PSN이 선정한 전 세계 포워드 순위 6위에 올랐다.
2위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29.4%)이다. 3위는 한국 최초 하계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안산(10.4%)이 차지했다.
4위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류현진(9.1%)이었다. 류현진은 2013년 올해의 스포츠 선수 1위,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부터 5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이어 5위는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양궁의 김제덕(4.1%), 6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SSG 랜더스로 국내 복귀한 추신수(3.4%), 7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3.1%, 레알 마요르카), 8위는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8%), 9위는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김희진(1.6%)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골프의 고진영과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비는 황희찬이 공동 10위(1.4%)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