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화)

  • 맑음동두천 25.1℃
  • 맑음강릉 19.9℃
  • 구름많음서울 24.7℃
  • 구름많음대전 24.0℃
  • 흐림대구 22.4℃
  • 구름조금울산 19.6℃
  • 구름조금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5.1℃
  • 구름조금고창 ℃
  • 맑음제주 23.6℃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5℃
  • 구름많음금산 22.2℃
  • 맑음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1.7℃
  • 구름많음거제 23.2℃
기상청 제공

삼성·현대·LG 등 대기업 신년사 ‘고객 중심 가치 실현, 유망기술 강조’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해 3일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가운데 주요 대기업 회장과 대표 이사들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부분 기업들은 시무식으로 온라인을 대체하고 총수들은 신년사를 영상 또는 이메일로 전달했다.

 

올해 주요 대기업들은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의 가치 실현을 강조하는 한편 탄소 중립 시대에 맞춘 그린 에너지, 인공지능 등 디지털 미래사업 분야의 기반을 다질 것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고객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달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새해 화두로 고객 우선, 수용의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이날 메타버스 신년회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한 미래사업 분야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며 완성차의 전동화 전환 의지를 피력했다.

 

SK㈜ 장동현 부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투자전문회사 체제로 진입하면서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빅 립(더 큰 수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탄소 감축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지난달 20일 이메일을 통한 신년사에서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출발점은 고객을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로 보고, LG의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단계의 여정을 살펴 감동할 수 있는 경험 설계하는 것”이라며 “고객을 더 깊게 이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관계 형성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이제는 비즈니스 정상화를 넘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인재라도 포용할 수 있는 조직의 개방성과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역시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망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과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철강사업, 이차전지소재사업, 수소사업 등의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최정우 회장은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라며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지난달 31일 이메일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AI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권오갑 회장은 “조선해양 부문에서는 탈탄소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로 적극 진출해야 한다”라며 “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업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GRC) 입주를 앞둔 만큼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