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광역지자체에서 민방위 훈련에 필요한 실무교육 기자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방재청이 19일 국회 행정자치위 원혜영(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전국 민방위 교육 대상자가 270여만명에 이른 가운데 전기.가스사고 등 안전 관련 교육에 필수적인 가스탐지기구와 가스안전실습모형도, 분전반 퓨즈 교체기구 중 하나도 갖추지 못한 광역자치단체가 16개 시.도 중 7곳에 이르렀다.
울산, 충남북, 전남북, 경남, 제주는 안전관련 기자재가 전무한 실정이고, 그나마 1개만 갖춘 곳도 대구, 인천, 대전, 경북 등 4곳에 달하는 등 민방위 실기교육의 효율성이 의문시될 정도로 실습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