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79.6조원, 영업이익 51.63조원을 기록했다. 전년(2020년) 대비 각각 18.07%, 43.45%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연매출 300조 돌파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8688억원으로 전년(2020년) 동기 대비 53.28% 증가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6조5655억원, 10조838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역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4조7216억원, 영업이익 3조86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2020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2020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21조 86억원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다.
다만 영업이익은 6777억원으로 전년(2020년) 동기 대기 21.4% 감소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