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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홍 초대 회장 별세

LS그룹 성장 기반 다지고,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했던 경영인

LS그룹 초대 회장이자 현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이  향년 76세 나이로 별세했다.

 

11일 제계 관계자는 "구자홍 회장이 오늘 오전 8시쯤 별세했다"며 "숙환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숙환은 있었지만 갑자기 돌아가셔 많이 놀랬다"며 " "(구 회장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S그룹이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독립 경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구자홍→구자열→구자은 현 LS그룹 회장'으로 이어지는 사촌형제간 회장직 이양의 전통을 세우면서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빈번한 재계에서 손꼽히는 모범 사례를 구현했다.

 

LS그룹 회장직에서 내려온 이후 고인은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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