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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연 소식] ‘세상의 모든 뮤지컬’ 外

 

◇ 뮤지컬 ‘세상의 모든 뮤지컬’, 2월 22일, 남한산성아트홀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인기 뮤지컬을 한자리에 모았다. 뮤지컬 명작들의 넘버를 들을 수 있는 뮤지컬 콘서트가 ‘세상의 모든 뮤지컬’이 광주에서 공연을 펼친다.

 

배우 마이클리·이지훈·김보경이 무대에 오르고, 소프라노 최정원·박시원·조수은이 함께 한다. 여기에 뮤지컬 콘서트팀 더뮤즈가 앙상블을 더해 총 22곡을 들려준다.

 

‘노트르담 드 파리’, ‘썸씽로튼’ 등에서 주목 받은 마이클리는 최근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지훈은 ‘킹키부츠’,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등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 클래식 ‘마음으로 듣는 실내악’, 2월 22일, 수원SK아트리움

 

붐비는 저녁 공연이 아닌 한적하고 여유로운 평일 오전 공연은 어떨까.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브런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도하는 연주회로,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클래식 음악으로 치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공연의 해설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맡아 눈길을 끈다. 해설자인 김준옥 전문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음악뇌과학을 전공하는 등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음악과 심리를 연결해 관객들에게 최적화된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하이든과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의 곡들로 구성됐으며,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와 목관 5중주로 감상할 수 있다.

 

 

◇ 클래식 ‘어린이 음악회 - 클래식 판타지아’, 2월 24일, 부천시민회관

 

아이들이 합창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어린이 음악회가 열린다. 어린이 음악회라는 취지에 맞춰 공연의 진행도 어린이 사회자가 맡았다.

 

음악회는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진선영이 어린이가 알아야 할 클래식 작곡가들을 소개한다.

 

1부에는 위대한 작곡가들이 어떠한 수식어로, 왜 불리게 됐는지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설명한다. 음악의 어머니 ‘헨델’, 음악의 아버지 ‘바흐’,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가곡의 왕 ‘슈베르트’ 등의 소개와 함께 작곡가들의 대표곡 연주를 더해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2부는 어린이들에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우리말 가사를 가진 합창 음악으로 바꿔 들려준다. ‘토이스토리’, ‘모아나’, ‘알라딘’, ‘겨울왕국2’ 등 친숙한 음악으로 어린이들이 합창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키즈오페라 ‘소리마녀의 비밀상자’, 2월 26일, 용인시 평생학습관

 

음계 하나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소리마녀의 비밀상자’는 음계의 실종 그리고 모험이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를 준다.

 

작품은 ‘도, 레, 미, 파, 솔, 라, 시’ 일곱 음계 중 실력을 뽐내고 싶어 집을 나가버린 ‘솔’의 이야기를 그렸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자신이 다른 음계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 것에 속상함을 느끼며 자신만의 무대를 꿈꾼 ‘솔’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해야 아름다운 음악이 탄생한다는 메시지를 준다.

 

60분간 펼쳐지는 공연은 자신만 생각했던 ‘솔’과 다른 음계로 비유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어린이들에게 우정과 배려를 깨닫게 한다.

 

 

◇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2월 26일~27일, 이천아트홀

 

시작부터 끝까지, 공연 내내 웃음이 터지는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 이천을 찾는다.

 

작품은 1909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낮은 신분에다 가난하게 살아가던 ‘몬티’는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기쁜 소식을 사랑하는 연인 ‘시벨라’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돌아온 건 “네가 어떻게 백작이 돼, 네 앞의 8명이 죽어야 되는데, 그게 가능해?”라는 시벨라의 날카로운 지적. 몬티는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제거해 나간다.

 

낮은 신분이라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늘 멸시받으며 살아온 몬티에게 찾아온 실낱같은 희망. 극은 백작이 되겠다는 야망이 빚어낸 비극을 재치 있고 유쾌하게 풀어간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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