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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일부 여당 당원들, 기성 정치인들 자성·자중 촉구

지난 시장선거 경선 개입 결과…“사실상 시장 구속·부시장 공석”지적
이번 선거때는 경선과정 중립 촉구…“상왕 노릇 말라” 일침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 지역의 일부 여당 당원들이 몇몇 기성 정치인들을 향해 조광한 남양주시장 구속건을 계기로 자성하고 자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남양주 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A모씨 등은 2018년 5월초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경선 때 지역의 기성 정치인이 지역위 운영위원회를 열어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거나 의결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당원들에게 문자로 발송했던 사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부터 선거의 공정성이 무너져 내린 것”이라 지적하면서 당시 기성 정치인이 노골적으로 지원한 후보와 함께 경선 중이던 다른 정치 신인이 “정치 시스템과 문화가 철옹성과도 같았고 역부족이었으며 결국 패배했다”고 말했던 것을 상기했다.

 

하지만, 그렇게 선거에서 이겨 시장이 된 그가 지금은 시민을 위한 현장이 아닌 영어의 몸이 되어 있고, 그를 대신할 부시장마저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A모씨 등은 “이렇게 4년이 흘렀지만, 현재의 정치 구조와 문화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된 그가 경선에서 이기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그 당시의 정치인들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뒤 자중해야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때 당내 불공정 경선과정을 지켜 본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 때도 전과 같이 경선 개입 상황이 재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특히, 몇몇 여야 전·현 기성 정치인을 지목하면서 “알량한 권력 끄나풀에 연연해 추한(?) 상왕 노릇을 하려고 해선 안 된다”는 가시 돋힌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한편, 남양주 지역 출마 예상자들의 몸풀기가 시작된 가운데 이 같은 정치신인들과 젊은 당원들의 지적에 대해 일부 여당 당원들은 “따끔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공감을 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이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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