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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노메달’로 마무리

2014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에 빈손
동 2개, 종합 25위 목표 달성 실패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8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우리나라는 당초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25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지만 한 개도 획득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우리나라가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열린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통산 금 1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첫 메달인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우리나라는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고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 때 금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를 기록,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로부터 4년 뒤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평창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인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휠체어컬링의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 등의 3위권 진입을 기대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한국 장애인체육의 약점으로 꼽혀온 얕은 선수층과 고령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37.8세로, 홈 이점을 업고 종합 1위를 차지한 중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인 25세와는 차이가 크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13일 진행된 이번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선수 발굴을 한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에 있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고 인정한 뒤 “신인 선수와 꿈나무 선수 육성 사업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경기력 향상 대책을 마련해 2023년부터 (새로운) 선수 발굴·훈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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