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광역도로가 주먹구구식 추진으로 7년째 완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시는 지난 98년부터 계수대로 개설과 하남-하일, 신내-퇴계원간 도로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배정이나 협의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해 7년째 완공을 지연시키고 있다.
계수대로 총 5.83km구간 중 시흥시구간(0.45km)은 지난 9월 개통했고, 2005년 완공예정인 부천시구간(1.63km)은 현재 공정률이 고작 32%에 이른다.
특히 서울시구간(3.75km)은 아직까지 보상조차 완료하지 못해 동시개통이 불투명하게 됐다.
하남-하일간 도로공사는 98년 당시 사업비가 239억원이었지만 지난 2001년 실시설계 결과 457억원으로 증가됐다.
이에 따라 도와 서울시는 당시 사업비 변경승인을 요청했지만 올해도 국비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 신내-퇴계원간 도로 역시 당초 4차로에서 6차로 확장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비도 151억원 증가했지만 내년도 반영이 불투명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