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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농장 탈출’ 마지막 곰 1마리 끝내 사살

17일 주민 신고로 인근 야산서 포획
“시민 안전 위협할 수 있어 부득이하게 사살”

 

지난해 용인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중 마지막 1마리가 발견돼 사살됐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35분쯤 양지면 제일리 657-5 제일사거리 인근에서 곰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19명의 포획단과 13마리의 사냥개가 포획작업을 벌여 9시 10분쯤 양지면 평창리 713-1 기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곰을 포획해 사살했다.

 

용인시는 “인가 인접지역으로 곰 농장과 직선거리 9km 이상 이동한 상황이며 임산물 채취 및 등산객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부득이하게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월 28일자 경기신문 6면(작년 탈출한 반달가슴곰 용인서 발견…입산자제 당부)에는 지난해 11월 22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3월 28일 처인구 호동 예직마을 뒷산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이 곰은 지난해 농장에서 탈출한 곰 5마리 중 찾지 못한 마지막 1마리로 알려졌다. 당시 탈출한 5마리 중 3마리는 2마리는 생포되고 2마리는 사살됐다. 
 

17일 마지막 곰까지 포획·사살되며 농장 탈출 소동은 5개월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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