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道 공무원시험 경쟁률 시.군별 '천양지차'

지역제한 차이가 원인..道, 경쟁률 비공개 '눈총'

지난달 24일 마감한 올 하반기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이 시.군에 따라 최고 3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격차는 시험공고 당시부터 수험생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샀던 시.군별 응시자 거주지 제한 조치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가 수험생들의 반발을 우려,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눈총을 받고 있다.
12일 경기도 및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와 도내 30개(부천시 제외) 시.군은 공개경쟁 및 제한경쟁을 통해 올 하반기 1천93명의 공무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21∼24일 원서를 접수했다.
원서 접수결과 도내 전체적으로 2만2천878명이 응시, 평균 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51명을 선발하는 도의 경우 2천850명이 원서를 접수시켜 5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군별 경쟁률을 보면 과천시(12명 채용)가 무려 163.1대 1을 기록했고 의왕시(7명 채용)도 113.1대 1, 성남시(36명 채용) 9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36명을 선발하기로 한 용인시에는 187명만이 접수, 불과 5.2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화성시 7.0대 1, 연천군 8.4대 1, 가평군 10.9대 1, 김포시 12.3대 1을 기록했다.
도내 최고를 기록한 과천시의 경쟁률과 용인시의 경쟁률 차이가 무려 31.4배에 달했다.
이같이 시.군별로 엄청난 경쟁률 차이를 보인 것은 일부 시.군은 응시자의 거주지를 도내 전 지역으로 제한한 반면 상당수 시.군들은 "합격한 뒤 전출하는 공무원 발생을 막기 위해"라며 해당 시.군내로 응시자격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시험 공고 당시 도와 성남시, 평택시, 의왕시, 과천시 등은 응시자 거주지를 도내 전 지역으로, 나머지 시.군들은 해당 시.군내로 제한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