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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광역교통망 '뒤죽박죽'

경기도내 택지개발지역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신도시 진출입 고속도로마저 제 기능을 못해 출퇴근 교통체증이 고스란히 주민 몫이 되고 있어 도시개발과 교통계획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화성동탄, 성남판교, 오산세교, 수원이의, 김포양촌 등 모두 24곳에 이른다.
하지만 오산세교, 용인서천, 화성태안3 등 6곳은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승인을 받았는데도 아직까지 광역교통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발안 지방산업단지와 안성시화 국가산업단지는 각각 97년과 98년 지구지정과 2001년 개발계획승인을 받고도 3년이 넘도록 광역교통대책이 수립되지 않았다.
또 평택 청북지역도 97년 지구지정과 2002년 개발계획승인 절차를 모두 끝냈지만 현재까지 교통계획 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개발붐을 타고 있는 광명역세권도 지난해 12월 지구지정을 끝냈지만 개발계획 승인 전까지 광역교통망 구축계획 수립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파주 교하지구는 지난 2000년 11월 도시개발계획 승인이 확정됐음에도 2003년 4월, 화성 향남지구도 지난 2002년 2월 개발계획 승인이 났는데도 2004년 6월에야 광역교통대책이 확정됐다.
신도시와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수원이의동 개발도 올해 6월 지구로 지정됐으며, 파주 운정2는 지난해 12월, 김포 양촌(신도시)과 양촌 지방산업단지 및 고양 식사도 올해 8월과 9월에 지구로 지정, 개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도내 조성을 앞두고 있는 신도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고속도로 구간별 하루 평균통행량은 양재IC-판교IC(8㎞) 14만1천대, 판교JCT-판교IC(1.1㎞) 19만5천대, 판교IC-신갈JCT(12㎞) 19만1천대, 신갈JCT-수원IC(2.6㎞) 16만2천대, 수원IC-기흥IC(5.2㎞) 14만대, 안성JCT-안성IC(4.6㎞) 14만대 등 평균 15만2천대에 이른다.
구간별 서비스 평가결과 판교JCT-판교IC는 교통량이 조금 증가해도 혼란이 발생하는 E등급, 판교IC-신갈JCT 도로기능이 거의 상실된 상태인 F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구간도 교통량이 조금만 증가해도 운행상태에 문제가 발생하는 상태인 D등급을 받는 등 '집 따로 길 따로'의 무계획적인 난개발로 주민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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