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경기벤처박람회가 명실상부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확장, 투자유치, 국제화의 산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8일 제7회 경기벤처박람회-Gyeonggi International Venture Show 개막식을 갖고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의 첨단기술의 경연과 교류를 촉진하고 수출과 투자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2의 벤처 붐 도약을 위해 21일까지 4일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수원) 특별전시장에서 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박람회는 IT벤처관, BT벤처관, NT벤처관, 해외벤처관 등 4개 분야에 걸쳐 130여 첨단 벤처기업이 참가하여 국내뿐만아니라 국제적인 박람회로 도약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IT분야에서는 최근 MP3플레이어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는 퍼스널텔레콤(주), (주)한빛전자, 휴대용저장장치(USB)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주)셀지노텔레콤, (주)밸류플러스, 카네비게이터로 널리 알려진 (주)파인디지털, LED디스플레이로 유명한 빛샘전자(주) 등이 참가하여 세계 최고수준인 경기도의 IT기술로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BT분야에서는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하여 장기의 협착부위를 확장하여 통로를 형성해주는 금속성인공보철물을 생산하는 등 중소기업청 기술경쟁력평가 생명공학분야 1위에 선정되고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주)엠아이텍, 바이오비료와 유기성폐기물처리시스템을 생산하는 (주)하이드 등이 참가하여 경기도 벤처기업 기술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NT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노단위의 계측이 가능한 범용 주사전자현미경을 상용화하였으며,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한 (주)미래로시스템, 나노 카본 필라멘트 형성기술을 이용해 고온 면상발열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한국신기술인증을 받은 탄탄(주) 등이 참가하여 나노기술 개발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울러, 2004경기벤처박람회를 주관하고 있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참가하는 도내 전시업체들이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였다.
이와 같이 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는 금번 2004경기벤처박람회는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처럼 경기도는 물론 우리 나라 벤처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내는 확실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개막식인 18일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의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와의 만남을 연결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취업박람회가 개최되어 중소기업의 우수인력채용을 지원하는 한편 청년층 실업문제해결에 큰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유망벤처기업의 첨단제품을 특별 할인 판매하는 경기벤처바자회를 열어 중소기업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이미지를 제고를 시키는데 한편 참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손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은 국가경제의 뿌리이며 밑거름이라고 강조한후 이제 우리 경기도는 중소기업이 국내에서의 일등이 아니라 세계속의 일등이 될 수있도록 기업의 세계화에 온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