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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9경기 만에 승리 신고 ‘꼴찌탈출’ 시동

‘후반 박수일-구본철 연속골’ 인천 잡고 4연패 탈출
수원 삼성, 김천과 0-0 무승부 ‘10경기 무승’ 침체

 

프로축구 성남FC가 9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꼴찌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권완규, 박수일, 구본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5월 21일 FC서울(1-0 승)전 이후 8경기(3무 5패) 동안 승리 소식이 없었던 성남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태며 3승 6무 14패, 승점 15점으로 4연패과 함께 리그 11위 수원 삼성(4승 9무 10패·승점 21점)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좁혔다.

 

성남은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최지묵, 김지수, 권완규, 김훈민이 포백 수비를, 박수일, 밀로스, 권순형, 구본철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뮬리치와 심동운이 나섰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성남은 김지수와 심동운 대신 마상훈과 팔라시오스를 투입했고, 인천은 김도혁, 강윤구, 이용재를 빼고 에르난데스, 김보섭, 송시우를 한꺼번에 교체했다.

 

후반 인천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성남은 후반 6분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코너킥 상황 이후 밀로스가 밀어준 패스가 델브리지 발에 맞고 흐르자 권완규가 이것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김보섭이 박스 안 밀집 지역에서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고, 민경현이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성남은 2골을 몰아쳤다. 후반 24분 박수일이 헐거워진 인천 수비에 공간이 나오자 지체 없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세를 몰아 성남은 후반 29분 팔라시오스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구본철이 쐐기포로 마무리해 3-1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지난 5월 17일(김천전 2-1 승) 이후 10경기 동안 무승(5무 5패)의 늪에 빠졌다.

 

수원은 안병준이 후반 42분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김천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수원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원이 시도한 17개의 슈팅 중 9개가 유효슈팅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은 리그 23경기 동안 15득점(리그 최소득점)에 그치며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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