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무기한 총파업을 다음달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회견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 일정에 맞추기 위해 파업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정부가 대화를 거부한다면 다음달 13∼14일 민주노총의 노동자 대회에 시기집중투쟁을 벌이고 1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초 27∼28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다음달 9∼10일로 미뤄졌다.
전공노는 무기한 총파업에 앞서 23일까지 `투쟁기금 100억원 모금'을 마치고 31일 공공부문 총력투쟁결의대회와 다음달 6일 전국 동시다발 지역본부별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