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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경기도의회, 첫 행감 앞두고 곳곳서 ‘송곳 검증’ 예고

국힘 “이재명 전 지사 사업”vs민주 “교육청 정책 검증”
건교위, 안행위, 도시위, 복지위 등…“현미경 감사 실시”

 

여야동수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가 다음 달 4일 열린다.

 

이번 감사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명 전 지사의 공약 및 사업과 임태희 도교육감의 교육정책 등은 물론 도 산하기관에 대한 송곳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제365회 정례회를 여는 도의회는 4일부터 17일까지 도청, 도교육청 등 총 36개 기관(상임위원회 선정 6개‧본회의 승인기관 30개)에 대한 행감을 실시한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전 지사의 정책과 의혹을, 민주당은 보수 성향 임태희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두고 집중 질의를 예고했다.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는 “첫 행감이기 때문에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과 의혹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그게 김동연 지사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종섭(용인3) 민주당 대표는 “도교육청에서 급격하게 변화되는 정책들이 있다. 성급하게 준비한 정책들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상임위원회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다. 건설교통위원회는 다음 달 4일 건설국을 상대로 통행료 무료화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계획이다.

 

김종배(민주‧시흥4) 건교위원장은 “현재 일산대교를 두고 소송 중인데 이 사안에 대한 책임을 정확히 물을 것”이라며 “심도 있게 논의하지 않고 무리하게 강행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안전관리실과 소방에 철저한 안전관리와 실시간 대비 태세를 주문할 예정이다.

 

안계일(국힘‧성남7) 안행위원장은 “안전관리실은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기관이다. 이번에도 질서유지를 경찰이 잘했어야 하는데 제대로 안된 것”이라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 안전 기관에 확실하게 당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청년 지원 사업 방식의 문제점이나 도내 병원의 미흡한 운영을 지적한다.

 

최종현(민주‧수원7) 복지위원장은 “추경 때 국민의힘에서 청년 수당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번에 행감에서도 다뤄질 듯 하다”며 “그 밖에 운영이 잘 안되고 있는 병원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올 것같다. 위원장으로서는 중립을 지키며 진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시환경위원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놓고 공사 절차나 설계 변경법 등 현미경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시위 소속 한 위원은 “GH가 중점 감사 대상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들에서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곳을 짚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까지 도의회가 각 기관에 요구한 자료는 총 6933건(2차 자료요구 취합 및 중복 기준)으로, 작년(4890건)에 비해 더 많은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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