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 후드·덕트의 화재 발생 위험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지난 한 해 동안 음식점 주방용 후드·덕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건으로 2581만 9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의 후드·덕트(duct) 내 기름때에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만나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치했다.
화재를 예방을 위해 ▲배출 덕트는 0.5mm 이상의 아연도금강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내식성 불연재료 사용 ▲주방 설비에 동물 또는 식물성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조리기구는 반자 또는 선반에서 0.6㎜ 이상 떨어지게 설치 ▲정기적인 후드·덕트 기름때 청소 등이 필요하다.
박미상 성남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일터가 화재로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평소 기름때를 제거하고 주방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예방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