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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등 3권

 

◆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 백승권 지음 / 북루덴스 / 232쪽 / 1만 6500원

 

눈떠서 잠들 때까지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스마트폰’에서 구하고 말하기, 글쓰기를 잘하게 할 방법은 없을까.

 

책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메시지를 담당했던 글쓰기 전문가이자 동화작가인 저자가 자신의 두 딸에게 책 읽기, 글쓰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아이의 책 읽기, 글쓰기와 대화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탓하기에 앞서, 부모의 말과 태도를 먼저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경청하는 자세와 아낌없는 칭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은 말하기, 글쓰기, 책 읽기의 의미와 중요성에서 출발해, 그 실행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한 걸음 더’를 통해 그 내용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진심이 담긴 경험담과 실전 연습으로 누구나 쉽게 책을 읽고 자녀 교육에 적용해 볼 수 있다.

 

 

◆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 김종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320쪽 / 1만 7500원

 

‘부모의 말’,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연작 등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은 김종원이 첫 독서 교육서를 출간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문해력도 뛰어나고 공부도 잘한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어떻게 독서 교육을 시켜야 할지 부모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이에 저자는 ‘많이, 빨리 읽지 마라. 단 한 줄을 읽어도 천천히, 입체적으로 읽어라’고 강조한다.

 

‘1문장 입체 독서법’을 실천하는 아이는 책을 천천히 곱씹으며 읽고, 중간중간 잠시 독서를 멈춘다. 저자에 따르면, 독서를 멈춘 순간에 아이들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독서법은 ‘문제 진단-책과 친해지기-질문하며 읽기-입체적 읽기-독서 마무리 활동’으로 총 5단계이다. 여기에 각 과정마다 ‘아이와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수록해 아이의 교양과 독서 성취감이 더욱 높아지도록 했다.

 

 

◆ 질문하는 아이 / 박종진 지음 / 서영 그림 / 소원나무 / 40쪽 / 1만 5000원

 

만약 바람이 불어 어깨에 은행잎이 떨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 대부분 가을에 은행잎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여기고 넘어갈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게 궁금한 아이도 있다. 책 ‘질문하는 아이’는 호기심과 상상력 가득한 어린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을 담았다.

 

책 속 호기심 많은 아이는 엄마와 길을 나서면서 다양한 질문을 한다.

 

은행잎이 왜 떨어지는지, 구름은 왜 하얗기만 한지, 신호등에는 왜 사람만 그려져 있는지 등.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이 아이에게는 신기하기만 하다.

 

사실 아이는 치과를 가고 있다. 이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아이는 두려운 현실을 잊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질문들을 엄마에게 쏟아내고 있었던 것.

 

우리는 두려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책은 질문으로 두려움을 잊는 아이를 통해 걱정의 길 끝에는 행복한 마음만이 남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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