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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8년만에 첫 흑자...영업익 1037억 원

- 3분기 매출 6조 8383억 원…전년 동기 27%↑
- 김범석 "7년간 물류네트워크에 투자한 결실"

쿠팡이 로켓배송 도입 이후 8년여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3분기 6조 8383억 원(분기 평균환율 1340.5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5조 3850억 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원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1037억 원(7742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1215억 원(9067만 달러)을 기록했다. 2014년 로켓배송 론칭 후 첫 번째 분기 흑자다. 쿠팡은 지난해 3월 상장 후 올 1분기까지 분기마다 2500억~5000억 원대 손실을 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지난 7년간 기술과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을 통합한 물류 네트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프로세스 최적화, 머신러닝과 로보틱스를 포함한 자동화 기술에 지속해서 투자해 고객 경험을 풍요롭게 만들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쿠팡의 활성 고객(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1799만 2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 늘었고, 1인당 고객 매출은 38만 원(284달러)으로 원화 기준 19% 커졌다. 쿠팡의 핵심 비즈니스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 매출은 6조 5684억 원(49억 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원화 기준 28% 증가했다. 이는 국내 e커머스 시장보다 4배 빠른 성장 속도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지난해와 비교해 50% 줄어든 593억 원(4430만 달러)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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