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의 관내 위험 시설물이나 쓰레기, 불법 광고물 등 생활 속 안전위험요인이 여전해 이와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 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불편사항 15900건을 분석한 결과, 도로시설물 파괴나 교통위반, 불법쓰레기 등 안전 미흡 신고가 48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58건보다 32.5% 증가했다.
또, 차량방치나 불법광고물, 유해업소, 공사장 문제 등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신고는 올해가 1031건으로 지난해 921건보다 11.3% 증가했다.
그러나 불법주정차 신고는 올해 9918건으로 지난해 10247건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안전신문고 전체 신고 15900건은 지난해 15739건에 비해 1%가량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895건이던 코로나19 관련 신고가 올해는 104건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유형별 신고건수를 비교하면, 불법주정차 신고가 전체의 62.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안전 신고가 30.5%, 생활불편 신고는 6.5%를 차지했다.
구리시 안전사회재난팀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장 신고가 많은 불법주정차 등 생활 속 불편 신고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민들의 신고사항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힘쓰고, 시민 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