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공연계와 지역 문화기관들이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수험표와 함께라면 최대 50% 할인부터 기념 선물까지 특별 혜택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공연들

 

먼저 서울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마틸다’는 수험생 본인에게 내달 15일까지 화, 수, 목 평일 공연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작품은 작지만 위대한 소녀 마틸다가 불공평하고 부당한 세상에 맞서 ‘똘끼’와 ‘용기’로 억압된 현실을 헤쳐 나가는 내용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1인 2매 할인을 해준다. 평일 오후 7시30분 공연에 한해 R석 40%, S·A석 50% 할인된다.

 

193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이야기를 그렸다. ‘줄리안’ 역에는 배우 송일국과 이종혁이 출연한다.

 

 

내한 공연도 수험생 할인을 준비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태양의 서커스가 공연하는 ‘뉴 알레그리아’는 수험생 본인에 한해 내년 1월 1일까지 A·B석을 50% 할인한다.

 

5년 만에 본 연출로 돌아온 뮤지컬 ‘캣츠’도 수험생 본인에게 S·A·B석 30% 할인을 제공한다. 내달 14일까지 예매해야 하며, 내년 1월 20일~2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회차에 적용된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남한산성아트홀 기획 공연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대상 공연은 ▲11월 29일 조이오브스트링스의 ‘겨울이야기’ ▲12월 3일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윈터 판타지(Winter Fantasy)’ ▲12월 14일 국립발레단과 꿈나무 교실의 ‘플라이 하이어 위드 KNB(Fly Higher with KNB)’이다. 공연별 할인율이 상이하다.

 

 

◇ 예술로 감성 충전하는 전시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클릭! 클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디서든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 활용법을 제공하는 ‘누구나 클릭!’, 고3 수험생 학급 단위로 백남준아트센터를 방문해 비디오 클립 상영회 및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모여서 클립!’, 수험생에게 백남준의 ‘내 마음 속의 비’ 작품 장면이 담긴 북클립을 증정하는 ‘나만의 클립!’이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회) 휴관하며, 입장료 및 해당프로그램 운영은 무료로 진행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험생이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전시 ‘찬란하게 울리는’을 관람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는 인류의 미래와 환경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주제로 한 미디어작품을 선보인다.

 

내달 4일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머그컵 등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