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연말 희망퇴직을 받는다. 보상 규모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20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희망퇴직자는 최대 39개월치 임금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농협은행은 매해 연말 희망퇴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다.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0세 이상부터 만 56세까지다. 퇴직 보상 규모는 월평균 임금의 최소 20개월, 최대 39개월 치다. 지난해에는 최소 20개월, 최대 28개월치까지 보상해 준 바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총 452명을 희망퇴직자로 내보냈었다. 과거 희망퇴직 규모는 ▲2017년 534명 ▲2018년 597명 ▲2019년 356명 ▲2020년 496명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나머지 은행들도 연말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역시 희망퇴직으로 총 1871명을 내보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