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헨델_메시아’, 12월 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바흐와 함께 바로크 음악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조지 프리데릭 헨델(George Frederic Handel, 1685-1759)의 명작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수원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3년여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희망찬 새해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특별히 ‘싱어롱(sing-along) 합창단’을 모집해, ‘할렐루야’ 합창 순서 때 객석에서 사전 연습에 참여한 관객들이 함께 합창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James Kim) 예술감독 만의 작품해석으로 감상하게 될 ‘헨델_메시아’는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세일,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 클래식 ‘겨울의 콰르텟, 손끝의 선율’, 12월 2일,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추운 겨울 따뜻함이 느껴지는 실내악 선율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 어떨까.
화성시문화재단이 준비한 ‘겨울의 콰르텟, 손끝의 선율’은 모차르트의 천재적 영감이 드러나는 피아노 4중주 1번 사단조(작품번호 478번)와 조화와 균형을 잘 보여주는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 사단조(작품번호 25번)를 함께 선보인다.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청중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피아니스트 허재원과 현 대구시향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영이 출연한다.
또한, 경희대학교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비올리스트 윤진원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및 서울시향 부수석을 역임한 첼리스트 이정란이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 클래식 ‘COMPASSION-연민’, 12월 4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이번 연주회는 장애·비장애인 통합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의 제5회 정기연주회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 제목 ‘연민(Compassion)’은 힘겹고 아픈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연민’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평화를 꿈꾸는 우정과 환대의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런 연주회의 취지를 살려 티켓 수익금 전체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한 부모(미혼부모)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으로, 협연자 손열음 역시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음악감독 서진 지휘자(계명대 음대 교수)가 이끄는 에이블뮤직그룹이 연주할 프로그램은 멘델스존 현악 교향곡 1번, 호프마이스터 솔로 4중주 2번, 브라암스 클라리넷 5중주 2악장,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단조 등의 곡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2022년도 수원시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으로 개최된다.
프로그램으로는 모차르트의 천재적 영감이 드러나는 피아노 4중주 1번 사단조(작품번호 478번)와 조화와 균형을 잘 보여주는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 사단조(작품번호 25번)를 함께 선보인다.
◇ 연극 ‘수상한 흥신소’, 12월 4일, 화성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
대학로 인기 연극 ‘수상한 흥신소’가 화성을 찾는다.
2010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수상한 흥신소’는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기록했다. 웃음과 감동, 신선한 소재와 탁월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은 영혼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오상우’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상우는 책방으로 위장한 흥신소를 운영하며, 영혼들의 이루지 못한 소원을 대신 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책방 옆집에 낯선 인물이 이사를 오며 흥신소에 큰 위기가 생긴다.
“‘만약 아무런 준비 없이 죽음이 온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작품이 시작됐다”는 임길호 연출의 말처럼,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웃음으로 죽음에 관한 생각을 전한다.
전석 1만 5000원.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