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 총 34개 지구(총 2102만㎡)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는 총 10조 원 규모다.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적으로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주거·상업·산업·유통·정보통신·문화 등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택지개발사업과 달리 주로 민간이 주도하고, 환지(개발 예정지 안에 땅을 갖고 있는 소유자가 일부를 사업자에게 내주고 나머지를 본인 의사에 따라 개발하는 방식) 등으로 땅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과 김포 등 도내 11개 시·군(고양·평택·의정부·시흥·김포·광명·광주·이천·의왕·여주·양평), 34개 지구에서 36만여 명(13만 7482세대) 수용을 목표로 하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이다.
평택에서는 사업비 1조 7112억 원 규모로 모산·영신 등 총 9개 지구, 663만 6916㎡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용인구는 12만 5494명(4만 8163세대)이다.
연내 입주가 시작되는 평택시 동삭동의 '모산·영신지구'(69만 5896㎡, 6119세대)는 현재 공정률 99%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사업지구인 평택시 소사동 '소사3지구'(20만 7506㎡, 1573세대) 역시 87%의 높은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평택 사업지구 중 최대인 화양리 '화양지구'(279만 2500㎡, 1만 9650호)는 7%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평택에 이어 공급물량이 많은 곳은 김포시다. 풍무2지구 등 8개 지구에서 381만 5158㎡(사업비 3조 1679억 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총 세대수는 3만 4448세대다.
풍무동 일원에 위치한 '풍무2지구'는 총 사업비 3870억 원, 면적 71만 934㎡ 규모로 5322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99%다.
김포지역 최대 규모로 사업비 9795억 원이 들어가는 '풍무역세권지구'는 87만 4344㎡ 규모로 총 세대수는 6937호이며 현재 착공 준비 중이다.
이 외에 강원도와 인접한 양평에는 '삼산지구'(착공 준비 중, 233세대)와 '다문지구'(공정률 90%, 977세대) 2개 사업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의정부에는 '광역행정타운1구역지구'(개발계획 변경 중, 28세대)와 '녹양역세권지구'(공정률 90%, 2만4251세대) 2개지구 사업이 있다.
아울러 '고양 덕이지구'(환지처분 진행 중, 4979세대)와 '시흥 월곶역세권'(실시계획인가 변경 중, 2710세대), '광명 구름신지구'(보상 준비 중, 5050세대), '광주역세권지구'(환지처분 준비 중, 2303세대), '이천 무촌2지구'(실시계획인가 준비 중, 1956세대), '의왕 백운밸리지구'(공정률 99%, 4080세대), '여주 역세권지구'(공정률 85%, 2364세대) 등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