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등 4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57)을 추천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 지부장과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국장,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본부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인재’로 꼽힌다. 농협금융의 디지털 사업도 주도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장이 외부의 정통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인간 원할한 의사소통과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임자로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추천됐다.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서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추천됐다. 김 내정자는 약 2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벤처캐피탈(VC) 전문가다.
이번에 추천된 내정자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