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공사 현장에서 재미로 불을 붙이고 목격자 행세를 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10대 대학생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5일 오전 2시 5분쯤 부천의 한 연립주택 건축 공사장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폐기물 더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는 10여 분 만에 진화 됐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질렀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재미로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목격자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기물에 난 작은 화재여서 재산피해는 없었다”며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