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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학교 비정규직 파업 학사일정 차질 불가피

교육청, 일률적 간편식 제공 학부모 불만 제기
초·중학교 정상 학사일정, 고등학교 단축수업 진행

 

전국학교 비정규직 연대가 31일부터 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양주지역도 학교 일정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 경기지부는 단일 임금체계 마련 및 복리후생 차별철폐 등 2022년부터 진행된 집단 임금교섭 요구가 좁혀지지 않아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에 양주지역 학교당국도 총파업에 대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학교급식 조리 종사원과 학교 비정규직 파업참여자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배치와 급식조정을 통한 학교일정을 조정중이다.

 

31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 발표한 파업 참여 학교수는 총 49개교로 70%의 파업률 보이고 있으며 이중 재량휴업일 1개교, 간편식 제공 38개교와 32개교는 정상 급식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양주시 덕계동 A중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국단위 총파업에 따른 학교급식 변경운영 방안으로 클래식 카스테라, 구운계란, 오렌지 주스, 바나나를 대체 급식으로 운영하고 개인 도시락 허용과 간편식은 개인 지참이 가능토록 운영중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급작스럽게 급식 운영에 대한 변경통보를 받아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며 파업진행으로 급식 차질에 따른 아이들의 간편식 섭취가 장기간 운영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미온적인 학교 당국의 쟁의행위(파업) 대처방식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양주지역 학교당국에서는 파업을 대비한 대책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간편식 제공을 통해 학사일정을 관리하고 있지만 일률적으로 간식 위주의 식단만을 구성해 쟁의행위에 대한 대책도 무계획적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일부 양주지역 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공무직 쟁의행위에 따른 4교시 단축수업과 이후 집으로 귀가해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사일정도 간편교육으로 대체해 부실수업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에서 장기 파업을 예고한 것은 아닌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시행중인 간편 급식은 1회성으로 각 학교에서 차질없이 준비가 마련되어 지난 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급식대란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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