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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력평가 성적 유출’ 관련자 무더기 검거…해커 추적 중

텔레그램 ‘핑프방’ 채널 운영자 등 6명 검거
전국 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소지 혐의
해외 아이피 우회…해커 추적 다방면 노력 중

 

경찰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온라인에 유포한 6명을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유출)위반 혐의로 최초 유포자 20대 남성을 구속하고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20대 B씨와 10대 C씨 등 5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텔레그램 ‘핑프방’ 채널 운영자로 ‘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갖고 있다’며 접근한 해커로부터 자료를 받아 지난 2월 18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널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목적으로 유포 했을 뿐 영리적 목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도교육청 서버를 3000여 번 해킹 시도해 자료를 취득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자료를 유포하진 않았으며 실력 과시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료를 유포한 10대 2명과 자료를 이용해 사기 목적으로 금품 거래를 시도한 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자료 최초 유포한 해커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해커가 교육청 서버에 해외 IP로 우회하는 방법으로 접속해 신원을 특정하는 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해외 아이피로 우회해 도교육청 서버에 침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추가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서버에 인증 절차 없이 접근되는 보안상 허점에 대해 도교육청 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법상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유포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 또한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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