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며 모처럼 분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광명뉴타운의 일반분양이 재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6367가구(일반분양 3179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에선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809가구)와 시흥시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400가구) 등 2곳에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전북 군산시 '군산한라비발디더프라임'(633가구),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1034가구) 등 3곳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1R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중 전용면적 39~112㎡ 8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안양, 과천 등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 구로와 금천구 경계에 위치해 대학병원, 쇼핑몰 등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광명북초·중·고교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신영은 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 건립되는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0㎡, 아파트 1034가구, 오피스텔 234실 규모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등 주요 인프라가 가깝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더퍼스트', 충북 청주시 오송읍 '제일풍경채오송(민간임대)' 2곳에서 개관한다.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22개 동, 전용면적 84㎡, 110㎡,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경기도 광명에서 작년 12월 이후 5개월 만에 광명뉴타운 일반분양이 재개된다"며 "철산주공 10·11단지 주택재건축을 비롯해 소하동 소규모 재건축까지 연내 분양되면 광명시 분양물량은 올해만 1만 3000가구를 웃돌며 작년 대비 2.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