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기 난동 등 각종 흉악 범죄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수원서부경찰서가 관할 내 치안 유지에 앞장 설 자율방범대를 정식으로 출범했다.
17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15개 지대 자율방범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 및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율방범대는 지자체 조례로만 운영돼 활발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7일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조직 및 활동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수원서부서 소속 자율방범대 15개 총 274명이 조직 신고를 완료하면서 마침내 법정 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자율방범대가 지역치안 공동체의 든든한 동반자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더욱 견고해진 민·경 협력 치안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서부서는 지난 한 달간 자율방범대 및 유관기관 등 방범협력단체와 합동으로 다중이 운집하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합동순찰을 하는 등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해 각종 범죄 대응에 나섰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