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 10단지 주민들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별빛마을 초등학생 200여명은 1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단지 내의 화정초교가 과밀학급 (학급당 40∼45명)이라는 이유로 입학이 허용되지 않아 부득이 800여m 떨어져 있는 옥빛마을 백양초교를 다녀야만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별빛마을 학부모와 전교조 고양초등지회 등은 오래전부터 시와 교육청에 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지 않자 지난 14일 시청앞 인도에서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신설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별빛마을에서 불과 20여m 떨어져 있는 고양경찰서 뒤 화정동 1005 일대의 공공시설부지에 대해 `화난초등교(가칭) 신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빠른 시일 내에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교육청과 협의해 교육수요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