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기남부경찰, ‘정신응급 경찰대응팀’ 운영 치안 강화 효과 창출

대응팀, 정신질환자 자·타해 위험에 신속 입원 등 대응
타지역 입원 조치 비율 및 응급입원 소요 시간 대폭 감소

 

경찰이 응급입원 대상자를 신속히 정신의료 기관에 인계하는 ‘정신응급 경찰대응팀’으로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과는 13일 응급입원 대상자에 대한 타 지역 입원 조치 비율과 입원 소요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에 신속히 대응하는 정신응급 경찰대응팀을 운영했다.

 

대응팀은 입원가능한 병상정보, 입원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경찰관으로부터 정신질환자를 응급입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찰관 6명이 3인 1조로,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씩 근무하면서 응급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에 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대응팀이 정신질환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점을 고려해 경기도로부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지원받아 응급입원 대상자 선정에 대한 의료전문가의 판단을 받기도 했다.

 

대응팀의 활약으로 타지역 입원 조치 비율은 지난해 11월 81%(총 16건 중 13건)에서 지난달 9%(총 11건 중 1건)로 감소했다.

 

응급입원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2시간 27분이었다가 병상이 확대되면서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1시간 18분으로 1시간 9분이 단축됐다.

 

이에 따라 환자에 대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장거리·장시간 입원으로 인한 현장의 업무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의왕 계요병원과 수원 아주편한병원에 3개씩 6개 병상에 불과했던 경기남부 지역 공공병상이 현재 4개 병원 18개 병상으로 증가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경기남부청은 출범 후 1년간 368건의 출동 지원으로 응급입원 301건, 900건의 상담으로 총 1268건의 응급입원 관련 신고를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업무부담 해소와 지역경찰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치안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신응급 경찰대응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공공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