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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인천경제청,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시범운영…미래도시 안전 구축

AI 객체인식 카메라 탑재…상황 맞는 안내 방송 가능
송도 센트럴파크서 시범운영…CCTV 사각지대 순찰
인천청‧연수서‧인천경제청 운영‧관제‧출동 역할 분담

 

인천경찰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의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순찰로봇은 SK쉴더스, SK텔레콤, 뉴빌리티가 공동개발했다. 이미 다양한 곳에서 자율주행 성능이 검증됐고, 실시간 관제로 공원 화재 발생 및 시설물 파손 등 위험상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순찰로봇과 달리 AI 객체인식 카메라를 탑재해 순찰 중에도 사람,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객체를 인식해 상황에 맞는 안내 방송과 관제실 알림이 가능하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3일 인천경제청을 비롯해 SK쉴더스, 뉴빌리티, 인천스마트시티와 정식으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미래 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발전에 따른 새로운 범죄와 위험에 대응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업 첫 단계로 치안현장에서 순찰로봇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순찰로봇은 AI 기술을 활용한 지율주행과 객체 인식으로 공원 다중운집 구역과 CCTV 사각지대를 순찰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은 인천경찰청‧연수경찰서‧인천경제청이 실제 도입상황처럼 운영‧관제‧출동 등의 역할을 분담해 실시한다.

 

또 개선 및 보완사항을 발굴해 순찰로봇 고도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로봇은 4륜 방식으로 험로 기동에는 다소 제약이 있지만 시민들의 거부감 없는 친화적인 이미지와 약 2배의 운행 시간 및 합리적인 도입 가격이 순찰업무 보조를 위한 현실적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발전에 따라 폭력, 흉기 소지, 비명 등이 인식될 수 있도록 활용범위도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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