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29일 일부 농수산물 가격이 2주전에 비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한파로 채소류는 성장이 둔화되고, 어획량의 차질을 빚어 농산물 반입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9일 수원농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상추, 활꽃게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2주전인 15일에 비해 무려 125~175% 올랐으며, 다른 농산물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추(4kg)는 지난 15일 3천원에 거래 됐으나 22일 5천원, 29일 9천원으로 점점 올라 무려 2주전에 비해 125% 폭등했다.
시금치(4kg)는 3천원에서 5천원으로 66%, 깻잎(1상자)은 1만원에서 1만6천원으로 60%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느타리버섯(2kg)은 9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33%, 대파(1단)는 600원에서 800원으로 33%, 쑥갓(4kg)은 4천원에서 5천원으로 25%, 애호박(1상자)은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20% 각각 올랐다.
팽이버섯(1상자)은 1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20%, 가지(1상자)는 1만2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16%, 돌미나리(4kg)는 8천원에서 9천원으로 12.5% 각각 상승했다.
과일의 경우 수박(2개)은 1만8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38%, 단감(15kg)은 2만8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25% 각각 올랐다.
귤(10kg)은 1만4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21%, 매론(4kg)은 1만4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14% 각각 상승했다.
수산물의 경우 활꽃게(1kg)는 8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175% 폭등했다.
아귀(1kg)는 2천원에서 7천원으로 130%, 고등어(1손)는 2천원에서 4천원으로 100% 각각 상승했다.
삼치(1마리)는 2천원에서 3천원으로 50%, 꽁치(10마리)는 5천원에서 6천원으로 20% 상승했다.
이에 대해 수원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1월까지 지속되는 한파로 농산물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