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가 고등학교 배정일을 보름남짓 앞두고 교복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빠르면 보름 앞당겨 교복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 안양, 성남, 부천, 고양 등 고교 평준화 지역의 경우 고등학교 배정일인 다음달 3일을 일주일 앞두고 교복 판매가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수원점, 시화점, 안산점은 일괄적으로 15일부터 매장내 삼성엘리트 교복을 입점하고 고객들에게 미리 알리기에 나선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 8일부터 샘플 교복을 매장에 배치해 교복 입점 시기를 알리는 등 도내에서 가장 빠르게 교복 판매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사은품 행사, 다양한 경품 행사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해 보다 3일 빠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삼성 엘리트, 아이비클럽, 스마트 등 4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교복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얼짱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복을 구매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홈플러스 영통점은 오는 24일부터, 동수원점은 다음달 1일부터 각각 교복 브랜드인 아이비 클럽을 입점시키고 판촉행사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교복업체를 입점시키고 있다”며 “경기가 불황일수록 먼저 매장에 입점시켜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