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기준 설 기본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15만240원보다 5.5% 오른 15만8천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농림부가 추정한 ‘설차례상 비용 추정’에 따르면 닭, 돼지고기 등 육류와 사과 등의 일부 과일 가격이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밤, 대추, 곶감, 시금치 등은 가격이 내릴 것으로 추정해 올 차례상 비용이 15만8천원으로 추산됐다.
닭고기(1kg)는 지난해 2천470원에서 3천700원으로 49.7%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녹두(500g/깐 것)는 지난해 5천570원에서 7천700원(38.2%)으로, 계란(30개)은 3천120원에서 4천290(37.5%)원으로, 돼지고기(1kg)는 5천500원에서 7천200원(30.9%)으로 가격이 각각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사과(5개)는 5천200원에서 6천500원(25%), 명태(1마리)는 2천600원에서 3천300원(15.3%), 참조기(1마리)는 1만5천200원에서 1만8천200원(19.7%)로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호박(1개)은 1천400원, 단감(5개)은 2천970원, 약과(300g)는 1천500원, 전통한과(300g)는 6천300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같을 것으로 추정됐으며, 고사리(400g)는 3천20원에서 3천100원, 배(5개)는 1만1천190원에서 1만1천25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파(1kg)는 2천10원에서 1천원(50%)으로, 밤(400g)은 3천680원에서 2천500원(32%)으로, 곶감(10개)은 6천100원에서 4천500원(24.5%)으로, 대추(400g)는 5천200원에서 4천원(23%)으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사과,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이 지난해보다 가격강세를 보임에 따라 수급 동향을 점검해 농협.민간 등 보유물량을 늘려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