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진, 황사 등 이상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는 등 국익확보에 나섰다.
농진청은 지난 26일 손정수 청장의 주재로 소속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협약 대응 종합추진계획수립 검토회'를 개최하고 세계 농업기술 쟁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유엔기후변화협약과 생물유전자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월부터 특별대책단(단장: 차장, 기후변화특별대책단 47명, 생물다양성특별대책단 36명)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협약의 교토의정서가 다음달 16일 정식 발효됨에 따른 온실가스를 감소시키는 것이 의무화됨에 따라 정부 부처별 정보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정부대표단으로 전문가 2명을 파견해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감축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진행하는 제3차 정부종합대책에 참여해 농경지 온실가스배출 감축 연구, 축산분뇨 자원화 연구 등 16개 국책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손 청장은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태국에서 개최하는 생물다양성협약 국제회의에 생물자원 과학기술정보협력. 식물유전자원. 미생물자원.가축유전자원 분야의 전문가 5명을 정부대표단으로 파견해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 생물다양성협약과 관련해 농진청이 국가핵심부처로서의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