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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환 계양구청장 1호 공약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 재검토?...다시 불거진 ‘논란’

최근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아...여재만 구의원 '전면 재검토' 요구 등 작심 비판
구, 민선8기 1호 역점사업 반드시 완수할 것...북측 권역 근린공원 및 공연장 반드시 필요

 

민선 8기 제1호 역점사업이 된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2일 열린 계양구의회 제255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재만(국·나선거구) 의원이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을 두고 ‘잘못된 행정’이라며 작심 비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 의원은 이날 293억 원 규모 근린공원인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최근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잘못된 행정을 멈추고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며 “환경부의 아라뱃길 연구 용역 구상안과 연계한 시의 계획 등을 적극 활용해 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경인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다. 인천시도 올해 3월 말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TF팀을 구성하고 환경부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의 자체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그러나 구의 입장은 다르다. 환경부의 경인아라뱃길 연구 용역 결과나 시의 TF팀에서의 자체 계획 마련 등과 향후 연계가 가능할 수는 있지만, 사업 자체는 별개라는 것이다.

 

구는 특히 윤환 계양구청장의 ‘관광도시로의 대전환’ 방침에 힘이 실린 계양아라온(아라뱃길 중 계양구 내 7㎞ 구간)을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도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은 기필코 완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상대적으로 대형공원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한 북측 지역 주민들의 유회와 여가생활을 위해서도 야외공연장부터 잔디광장·어린이물놀이터·주차장 등을 갖춘 대규모 근린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다.

 

구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대규모 사업이 중투심을 한 번에 통과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재검토’ 통보를 한 번 받았다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면 규모가 큰 사업은 단 한 건도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선8기 제1호 역점사업인 만큼 오는 2026년 6월 준공 목표로 속도를 올릴 것이다. 관련한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안으로 주차장 등 주요시설 변경 등을 확정 짓고 국토부와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며 “내년 4~6월 실시계획 인가 이후 시와 보조금 등 예산 확보 관련해서도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 10월 경인아라뱃길 북측 귤현나루 2만㎡ 규모 토지에 구비 약 48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연시설 ‘계양문화예술회관’ 건립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인천시 그린벨트 누적 총량을 채워져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해제가 불가해지면서 지난해 6월 구비 293억 원을 투입하는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변경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시비 확보 계획을 반영해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지만 최근 ‘객관적 수요 분석 등 사업 규모 재산정을 통해 사업 필요성 재검토’를 요구하는 통보를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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